조선 수주 세계1위 유지...수주량은 절반 불과

조선 수주 세계1위 유지...수주량은 절반 불과

  • 수요산업
  • 승인 2013.01.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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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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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45.7% 감소한 750만CGT 수주...점유율은 35% 기록
수주잔량 2,850만CGT 불과...전년비 26.3% 급감
10개 조선사 올해 수주액 588억달러 목표

  지난해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이 세계 1위를 간신히 유지했지만 2011년에 비해서는 반토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조선 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과 해양플랜트 수주량이 750만CGT(Compensated Gross Tonnage : 부가가치환산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에 비해 45.7%나 감소한 것이다. 수주금액은 299억8,4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7% 줄었다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대비 36.8% 줄어든 2,130만CGT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이 전 세계 수주량의 35%를 차지해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뒤를 이어 중국은 710만CGT의 수주량을 기록했다.

< 전세계 선박 발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추이 (백만CGT, Clarkson) >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발주량

93.6

54.4

16.7

45.4

33.7

21.3

건조량

35.1

43.0

44.8

52.2

50.4

45.3

수주잔량

189.8

208.1

170.9

152.1

129.4

92.9



  2012년말 기준 선박 수주잔량은 2,850만CGT로 전년대비 26.3%나 감소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29.8% 감소한 39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인도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출선가와 물량이 하락한 탓이다.

  지경부는 “수주금액으로는 우리 조선사가 중국에 비해 2배 가량 많다”며 “국내 조선소가 해양 플랜트, LNG선 등 고부가치 선박에서 우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해 발주된 LNG-FSRU(부유식 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4척을 한국이 모두 수주했고, LNG선 24척(수주 점유율 73%), 드릴십 26척(67%)을 따냈다.

  수출액은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기에 수주해 선가가 떨어진 선박들이 대거 인도되면서 전년 대비 29.8% 줄어든 397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10대 조선사들의 내년 수주목표는 지난해 9% 늘어난 58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빅4의 수주목표치는 486억달러로 전체의 83%에 달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수주금액은 약 272억달러로 예상돼 국내수주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일 수주량 및 수주금액 비교(백만CGT, 백만불, Clarkson) >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한국

수주량

32.4

18.1

4.4

12.7

13.7

7.5

금액

94,291

67,981

14,190

33,853

48,098

29,984

중국

수주량

32.8

19.5

8.3

20.8

10.9

7.1

금액

81,133

51,093

16,155

39,239

23,563

15,450

일본

수주량

13.9

10.0

2.0

6.2

4.5

2.9

금액

36,317

28,652

3,700

10,994

9,157

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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