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생산도 2.1% 감소, 국내 시장서 감소 폭 커

  12월 자동차 총 생산은 40만2,135대로 지난해 42만4,981대에 비해 5.4%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 9.4% 줄어들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2월 생산은 수출 감소와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5.4% 감소했으며 국내 판매는 13만6,328대로 4.9% 증가한 반면, 수출은 27만336대로 10.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국내 판매는 경기둔화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시적으로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선수요와 업계의 판촉강화 등으로 2012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은 국산 자동차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EU 시장 위축과 조업일수 축소에 따른 공급물량 감소로 대폭 감소했다.

  1~12월 연간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감소한 455만8,160대를 기록했으며 연간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함 141만857대를 기록했다. 반면, 2012년 수출은 최근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0.4%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316만5,68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업체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판매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2.8% 감소했지만 수출에서 각각 5.3%, 4.4%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도 2.1%, 2.2%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감소했고 르노삼성은 39.3%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수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서 선전해 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