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업계, 절전 규제에도 ‘생산 이상無’

아연 업계, 절전 규제에도 ‘생산 이상無’

  • 비철금속
  • 승인 2013.01.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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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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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 맞춰 올해 사업 계획

  정부의 동계절전 규제로 인해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이 주간 조업 시간 단축을 시행 중이지만, 월간 아연 생산량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이 정부의 ‘동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에 대비해, 올해 사업 계획을 세웠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월 22일까지 동계절전 규제를 시행하는 동안 추가 부하조정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의 생산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아연 공급 불안정을 염려했던 국내 아연 수요 업체들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연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국내 아연 수요 업체들은 절전 규제로 인한 국내 아연 수급 불안정을 우려해왔다.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의 1~2월 아연 생산량이 줄게 되면, 단기적으로 수급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연 수요 업계 한 관계자는 “1~2월 아연 생산량은 아연 장기 계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아연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아무래도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의 생산 현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정부의 전력 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산업용 전기 요금을 4.4% 인상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국내 아연 생산 업체들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5% 가량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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