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강판의 생산 및 판매의 감소세가 우려할 만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판매가 지난해 4분기부터 급감하기 시작했으며 건설 및 자동차, 기계 등 관련 수요 산업의 부진 영향으로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현 시점에서 산세강판의 가격을 낮춘다고 판매가 더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수요회복의 다른 방안이 없다 보니 유통업체의 수익률 저하와 판매 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수입재와 국내 산세강판의 차이가 최근 들어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미 판매량 자체는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이다.
산세강판이 자동차용으로 쓰이는 강종 외에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유통업체들의 할인 경쟁 또한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특히 건재용 제품의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 부진은 절정에 달했으며, 산세강판 일부 품목에 대해 공장도 이하 가격으로 낮춰 판매해도 실수요업체에서 구입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은 수익률이 최대 3%에서 일부에서는 1%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수요업체들이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