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계열사 18개 감소
포스코가 지난해 계열사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62개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중 포스코의 계열사 수가 72개에서 54개로 18개 감소했다.
공정위는 매년 4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순환출자제한기업집단을 지정하고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3개 대기업집단이 포함됐다. 이중 유진그룹은 지난해 11월 롯데그룹에 하이마트를 팔면서 2조4천502억원의 자산총액 감소로 지정에서 제외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피에이치피와 발전시설운영업체 포항연료전지발전 등을 계열에서 제외하고 지난달에도 원료 재생업체 포스칼슘, 단말기 제조업체 포스브로 등 10개사를 정리했다.
이는 철강경기 악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그룹 구조재편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비핵심 계열사를 정리하거나 통합해 철강ㆍ에너지 등 핵심 사업 위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 말까지 6개 계열사 가량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