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리지 않았던 수요가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
강관업체들이 최근 할인율 축소를 통한 가격인상에 들어갔다.강관업체들은 오는 2월 중순부터 전 제품 가격 할인율을 3~5% 축소하며 톤당 3~5만원 수준 오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강관업체들은 이미 지난 1월 말부터 가격 인상에 대해 통보했으며 일부 수요가들에게는 반영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이번 인상 통보는 미리 알리지 않았던 수요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강관업체들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다. 수요가들도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가 조만간 3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것도 시중 구매를 서두르는 분위기 조성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세아제강(사장 이휘령)은 오는 15일 출하분부터 5% 인상된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의 인상에 따라 주요 강관업체들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구조관 업체 및 강관 유통업체들의 연이은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강관 제조업체들은 비성수기인 7월 이전에는 작년 미진했던 실적을 최대한 만회, 비성수기부터 점차적인 할인폭 상승을 통해 추가 인상안에도 적극 대응할 의지다”며 “ 다만 올해 상반기에도 내수시장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 1~2월과 같은 수월한 반영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