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 전해 9계열 증설공사 진행 중"
최근 귀금속 가격 약세에도 불구… 이익 개선 가능
고려아연이 귀금속 가격 약세로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해공장 증설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19일 메리츠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전해 9계열 증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아연 제련공정은 아연정광이 ▲배소▲조액 ▲정액 ▲전해 ▲주조 공정을 통해 아연메탈로 최종 생산되며 전해(전기분해)공정은 아연 생산공정 중 핵심공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직 전공정에 대한 투자는 진행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후속 투자 진행이 예상된다"면서 "투자가 완료되는 2014년말 고려아연의 아연생산능력은 현재 55만톤에서 약 8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귀금속 가격 약세는 올 1분기 이후 미국 경기회복으로 달러가치 하락진정과 함께 달러 대체재로서의 금의 투자매력도가 약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고려아연의 경우 아연생산량 증가시 아연과 은에서의 매출액 증대로 추가적인 이익 개선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