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산 12만톤 규모 POSCO-IJPC 2공장 착공
8월 준공...총 20만톤 가공능력 확보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인도네시아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추가로 증설한다.
포스코는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카라왕(Karawang)시에 있는 POSCO-IJPC(Indonesia Jakarta Processing Center) 1공장 인근에서 제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은 포스코 정탁 해외마케팅실장을 비롯해 주요 고객사 임원들과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와 이경호 주인도네시아 상무관, 인도네시아 정부를 대표해 아데 스와라 카라왕시장과 아르만 경찰서장, 라몬 노동국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POSCO-IJPC 제2공장은 연간 12만톤의 강재 가공능력을 지닌 가공센터로 자카르타에서 약 50㎞ 떨어진 카라왕(Karawang)시에 있는 제1공장 근처에 건설된다.
이번 착공으로 POSCO-IJPC는 기존 연간 8만 톤 가공이 가능한 제1공장은 가전·드럼 등 일반 고객사향 가공센터로, 제2공장은 연간 12만톤 처리가 가능한 자동차강판 전용 가공센터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POSCO-IJPC는 급속도로 산업화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2016년까지 20만 톤 규모의 강재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가공센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POSCO-IJPC는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 공장의 반경 30㎞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긴급재 즉시 대응 등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은 작년 한 해 약 105만 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120만 대 이상이 예상되는 등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해 도요타·스즈키 등 일본계 자동차사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GM도 오는 3월부터 연간 4만 대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POSCO-IJPC는 이에 발맞춰 자동차 강재 가공 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스즈키와 GM향 강재를 이미 수주했으며, 그 밖의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가공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