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마루야스社와 합작...내년부터 자동차용 강관 年1만톤 생산
해외가공센터 인근에 제품고객사, 부품사 공동유치하는 GPB 모델 첫 선
포스코가 일본 고객사 2곳과 손잡고 자동차용 강관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포스코재팬(법인장 유성)은 지난 15일에 모리사, 마루야스사와 함께 자동차강관 합작법인 ‘PMM PIPE(POSCO-Mory-Maruyasu PIPE)’ 설립 조인식을 갖고 일본 내 가공센터인 POSCO-JEPC에서 파이프공장 현판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2014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3사 합작법인인 PMM PIPE는 새로운 공장을 세우지 않고 POSCO-JEPC 욧카이치공장 내에 연산 1만톤 규모의 조관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조관설비가 준공되면 포스코재팬은 경영 및 판매총괄, 파이프 전문 제작업체인 모리사는 생산기술,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마루야스사는 수요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향후 3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PMM PIPE를 일본 자동차용 부품강관업체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재팬은 POSCO-JEPC에 자동차용 파이프공장을 설립하면 가공센터에서 파이프사까지 강재를 이송하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물류비 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과 고품질 포스코 강재를 활용해 일본에서 경쟁력 있는 고급 자동차용 파이프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파이프와 자동차부품을 제작하는 일본 고객사와의 합작을 통해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해외가공센터 네트워크를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포스코-고객사 제휴부품사를 해외가공센터 인근에 유치, 강재적용 부품을 고객사와 함께 제조하는 개념의 GPB(Global Platform Business) 사업모델을 BI(Breakthrough Innovation) 혁신과제로 개발했다. GPB 사업전개를 통해 PMM파이프와 같이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부품제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