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제품창고 조명등 가동체계 개선을 통해 에너지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활동은 광양제철소 제품출하과와 외주파트너사인 덕산이 지난 2011년부터 공동 수행한 BS(Benefit Sharing) 과제로 열연 및 냉연 제품 창고 총 6개에 설치된 조명등 1,700여 개의 가동체계를 개선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제품창고 내 모든 조명등이 외부 조도에 따라 조명등 가동이 자동 조절될 수 있도록 차단기별 자동점멸 기능을 구현했으며, 작업자 한 명이 창고 내 전체 조명등을 운용할 수 있도록 분전반을 통합, 이설했다.
이에 따라 외부 조도가 밝은 낮시간대에는 천장 조명등이 모두 꺼지고 야간에는 조명등이 절반만 가동된다. 제품창고 보관제품의 확인과 야드 청소 등 작업 시에는 다시 가동될 수 있도록 개선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인 것이다.
6개월간 개선활동을 추진한 결과, 열연제품 창고에서는 약 68만㎾의 에너지를 절감해 5800만 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줄였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 2000만 원 상당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신규 가동체계의 적용이 완료된 냉연제품 창고도 연간 293만㎾가량의 전력감소 효과 발생으로 연간 1억 5500만 원의 재무성과가 기대된다. 광양 생산기술부는 지난해 3월 처음 시행한 제철소 내 철도 기관차의 불필요한 유류 사용 절감활동을 통해 연간 1억 원가량의 비용절감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