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 품질인증제도 POSQC 추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주요자재 공급사에 대해 품질인증제도를 추진하며 품질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공급사 품질인증제도(POSQC) 추진 발대식을 갖고 품질경영 역량강화와 품질경영마인드 제고를 다짐했다.

  POSQC(POSCO Supplier Quality Certification)는 핵심자재 공급사와 외주파트너사의 자체적인 품질보증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도입한 포스코형 품질인증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공급사 실적 평가(SRM; Supplier Relation Management)에서 불합격품과 하자 건수로 평가하던 기존의 사후 품질 평가방식이 선행 품질 평가방식으로 개선되어 전체적으로 품질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대식에는 품질핵심자재 15개 소싱그룹의 30개 공급사 대표와 품질혁신 담당자가 참석해 POSQC 지원활동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적극적인 품질혁신활동으로 품질경영체제를 조기에 구축키로 했다. 참여공급사는 POSQC 품질인증 취득을 위해 포스코의 지원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압연유 등을 공급하고 있는 (주)범우의 경우, 인증제도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해 실시한 POSQC 시범운영에 참여해 Q4등급을 획득해 품질인증서를 전달하고 우수활동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코는 POSQC제도를 구매지원센터와 품질경영그룹이 협업해 운영토록 하고, 올해 15개 품질핵심자재 소싱그룹에 우선 적용 후 품질영향도를 고려해 운영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