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0.75%로 기준금리 동결
*드라기 총재, 올해 유로존 경제전망 하향 조정, 수용적 통화정책 유지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40K로 예상치 하회
*미국 무역적자 예상치 보다 증가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ECB의 드라기 총재가 추가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치며 전일 비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소폭 상승한 $7727로 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금일 예정 되었던 ECB의 회의에 대한 관망세로 아시아 장 내내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런던 장이 시작한 후에도 레인지 장세를 이어갔던 Copper는 장 중반 미국의 2월 기업 해고건수가 17개월래 최대로 나타나며 고용경기가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장 후반 ECB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고,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0.9%~+0.3%에서 -0.9%~-0.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직접적으로 시사하진 않았지만 수용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바와 더불어 Copper는 급등하여 $7789.75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같은 시간 발표된 미국의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대폭 증가했음에 따라 호재와 악재가 상쇄되어 비철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
ECB의 드라기 총재가 올해와 내년의 유로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부양책의 기대감을 불러왔다. 하지만 이는 추가 경기 부양책에 관한 직접적인 시사는 아니었으므로 지켜봐야할 것이다. 금일 스페인재무부가 실시한 중단기물 입찰 결과 50억유로가 낙찰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가 금융 스캔들과 관련한 사건으로 인해 1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렇듯 서서히 경기 회복을 하는 듯 하지만 아직도 불안정한 유로존의 여러가지 소식에 따라 비철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사료되니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