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AD-7 광구 지분투자 유치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AD-7 광구 지분투자 유치

  • 철강
  • 승인 2013.03.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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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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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AD-7 광구 물리 탐사 진행 예정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 AD-7 광구에 호주 에너지 업체 우드사이드(Woodside)의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10월 양 사가 체결한 투자유치 양해각서의 본 계약으로 미얀마 정부의 승인을 거쳐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계약식은 오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이번 투자유치 계약 체결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과 우드사이드는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운영권자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향후 광구 탐사 및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양사가 6대 4의 비율로 투자하게 되고 이에 대한 수익도 같은 비율로 나눠 갖는다.
 
  양사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AD-7 광구의 물리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시추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향후 탐사에 따르는 리스크를 상당 부분 줄임과 동시에 활발한 탐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D-7 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2007년 2월 미얀마 정부와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고, 2008년까지 일부 지역에서 탄성파 탐사 및 탐사정 시추를 진행했으나 방글라데시의 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추가 탐사활동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양국 정부의 동의하에 이 사안이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됐고, 이달 최종판결에 따라 AD-7 광구는 당초 지역 그대로 미얀마 영해 내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A-1, A-3 광구의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투자유치 성사에 따라 AD-7 광구도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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