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中 CNPC에 본격 판매
대우인터내셔널(부회장 이동희)이 지난 22일을 기해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Mya)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미얀마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돼 국내 기술진이 탐사-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해왔다.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해저 가스관, 해저 생산설비 및 생산 플랫폼에 주입돼 가스 생산과 처리 설비의 가동을 확인한 후 오는 7월부터 미얀마 서부 해안 짝퓨(Kyauk Phyu) 지역에 위치한 가스 판매지점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지하 약 3,000m 깊이의 미야 가스전에서 4개의 해저가스 생산정 시추를 완료한 후 해저 가스관, 해저 생산설비 및 생산플랫폼 등 생산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작년 12월부터 가스 생산설비 시운전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미야 가스전은 가채매장량이 원유 환산 8억 배럴에 달하는 대형 가스전으로 국내 기업이 순수 자기기술로 외국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25~30년간 가스판매를 통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광구 AD-7의 탐사권을 확보하고, 2개의 육상광구 조사 및 탐사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석유·가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