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산업, 제품價 인상 수용폭 좁아
최근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2분기부터 철강업의 원가 상승이 시작, 3분기 업계 원가 상승 압박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중국의 2분기 분광의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27% 상승한 톤당 131달러, 강점탄 계약가격은 전분기대비 9% 상승한 톤당17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만 전방 산업의 가격 인상 수용폭이 원가 상승분을 넘어서기 어려워 철강업체들의 이익 증가를 낙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원가상승 부담이 시작되는 2분기부터 고로업체의 가격인상 의지가 강화되겠지만 중국 유통가격의 약세, 국내 전방수요산업의 업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원료가격 상승분 이상의 가격 인상을 통해 이익개선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
또 변 연구원은 올해 철강업을 낙관할 수 없는 요인으로 중국의 부동상 규제책과 엔화 약세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