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출신 인사, 주총 사흘 앞두고 자진사퇴
오는 22일 개최되는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선임될 예정이던 김지형 변호사(전 대법관)이 주총을 사흘 앞둔 19일 후보직을 전격사퇴했다.
20일 포스코는 공시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였던 김 변호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후보로는 이명우 전 소니코리아 회장, 신재철 전 한국IBM 대표만 남게 됐다.
후보 사퇴의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 변호사가 대법관 시절 소속부서에서 포스코 관련 심리를 맡은 바 있어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스스로 사외이사 후보직을 사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대법관 시절 개혁 성향이었던 김 변호사는 지난 2011년 11월 대법관직 6년 임기를 마치고 법무법인 지평지성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