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강선, 내달 미국 스틸코드 공장 착공

고려강선, 내달 미국 스틸코드 공장 착공

  • 철강
  • 승인 2013.03.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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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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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부터 월 500톤 규모 생산…동남아 지역 증설도 적극 검토中

타이어 보강재인 스틸코드를 생산하는 고려강선이 내달 미국에 스틸코드 공장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틸코드 공장은 현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고려강선의 비드와이어 공장 인근에 위치할 예정으로 올해 4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려강선은 초기 월 생산량 500톤을 시작으로 현지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급량을 확대해 추가 증설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스틸코드 시장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지만 안정된 자동차 산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전세계적인 불황으로 타이어코드 시황이 침체되고 중국 업체들의 성장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스틸코드 업체인 효성이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애슈보로 스틸코드 공장을 지난해 12월 폐쇄한 바 있다.

이에 고려강선은 적정 수준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만을 갖춘 이후 거래량에 따라 증설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현지의 고임금, 노후화된 설비로 채산성이 낮았던 효성의 경우와 다르게 현지 타이어 업계가 원하는 고강도·경량화 스틸코드를 공급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

또 고려강선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 설비 증설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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