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가격 약세, 수요산업 위축…가격 유지 어려워
니켈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구매 움직임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니켈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톤당 1만7,000달러대 진입도 어려운 상황이라 더 하락할 경우 판매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금껏 적정단가 이하의 판매를 시행하지 않았던 유통업체들도 난감한 상황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현재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가격 인하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판매 부담이 가중될 경우 업체 간 판매물량 확대를 위한 저가판매 움직임이 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익 보전이나 현상 유지를 위해 판매 가격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니켈 가격 동향과 수요산업 침체 등으로 판매가 더욱 위축된다면 장담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한편 니켈 가격은 톤당 25일 1만6,930달러, 26일 1만6,950달러, 27일 1만6,670달러, 28일 1만6,540달러로 1만6천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 이후 급격히 하락해 1만6천 중반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