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업체...4월 가격인상 반영 의지 고수
유통 내수시장 경기 전제...글쎄다 라는 주장
지난 2월에 이어 4월에도 특수강봉강 시중가격이 다시 인상된다. 인상폭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톤당 6만원 수준이다. 4월 가격인상 조정이 생산업체에서는 철 스크랩 가격 상승, LNG와 전력요금 등 연·원료비 상승으로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반면 유통대리점에서 주장은 내수시장 경기도 어려운데 짧은 시간에 가격을 두 차례나 인상시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월 가격인상은 실수요자와 유통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기본가격(베이스가격)을 인상하는 수준에서 톤당 6만원의 가격인상이 이뤄졌다는 해석이다.
4월 가격인상은 그동안 유통상가에서 대형 유통을 대상으로 적용돼 오던 판매가격 할인 폭 축소를 기본가격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가격인상의 타깃이라는 설명이다.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제품의 경우 생산업체에서 유통대리점에 공급되는 가격은 톤당 107만원이며 판매이윤 8%를 적용할 경우 톤당 가격은 115~116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산 수입제품 시중 유통가격은 S45C 기계구조용 탄소강봉강이 톤당 80~82만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상가의 모 관계자는 현재는 월말과 월초 개념이 무시되고 있는 데다 시장수요가 워낙 부진해 생산업체들의 4월 가격인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반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