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반한 TRIZ, 학교폭력 예방까지?

포스코가 반한 TRIZ, 학교폭력 예방까지?

  • 철강
  • 승인 2013.04.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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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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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으로 소통 부재 해결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창의 프로그램인 ‘트리즈(TRIZ)’로 학교폭력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트리즈는 옛 소련의 과학자 알트슐러(G.S. Altshuller)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으로 특정한 문제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해결안을 도출하도록 유도해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길러준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학교폭력 예방사업인 '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에 트리즈를 적용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풀어 나가며 소통의 부재를 해소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 개발자인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임영식 교수가 지난해 8월 진행한 학생들 대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심층 인터뷰 결과 학생들은 트리즈에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트리즈를 체험한 학생들의 공감 능력과 도움 행동, 공동체 의식 등도 각각 상승해 학교폭력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교육부와 전국 학교에서도 트리즈 강연 요청이 늘고 있어 지난 3월28일에도 송도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전국 YWCA 강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트리즈 지도교육 강연을 펼친 바 있다.

  트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포스코는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트리즈 창의봉사단'을 구성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재능기부를 실천하며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우리 학교는 친친 와이파이존'에 지난해 서울 대신중학교와 광양 광영중학교, 수원 삼일중학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포항 대도중학교와 서울 공릉중학교, 인천 만수중학교, 안산 본오중학교를 선정해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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