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에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현대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5개사가 올 1분기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11만4,230대로 나타났다. 이중 32만3585대가 국내에서 판매됐고, 77만7430대가 수출됐다.
생산 부진에는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지난 연말 선수요에 따른 수요 고갈 및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GM과 쌍용차는 생산 증가를 기록했지만, 주간연속 2교대 도입과 내수 및 수출 부진 등으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차는 생산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내수판매는 경기둔화와 가계부채 부담 등에 따른 구매력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32만3585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해외생산 확대 및 대외 불확실성 증가,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어든 77만743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