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초심으로 업계 발전에 힘써주길

철강협회, 초심으로 업계 발전에 힘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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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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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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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5일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송파구 가락동 IT벤처타워 15층으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으로 철강협회는 설립 38년 만에 자체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12일 철강협회 신사옥에서 열린 입주 기념식에서는 철강협회의 신사옥 입주를 축하하고자 철강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자도 취재차 협회 입주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신사옥을 둘러보았다.
이전한 신사옥은 전용면적 293평의 탁 트인 넓은 공간으로 협회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었다.

  또한 협회 회원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크고 작의 회의실 4개와 철강전문 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었다. 더불어 밝은 색감으로 사무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상쾌해지는 느낌 또한 들었다.

  이전 사무실이 조금 답답하고 어두운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사옥은 전혀 다른 인테리어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쓴 노력이 보였다.

  기자도 이러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협회 직원들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철강협회가 자체 사옥을 마련하기까지는 회원사들의 절대적인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신사옥에서 새 출발을 하는 철강협회는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업계에 소홀했던 사항이 있었으면 재점검해 회원사들이 만족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도록 불철주야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재 철강업계 시황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중국의 철강재 과잉 생산으로 말미암은 공급 과잉, 또 그 때문에 무역경쟁에서 벌어지는 통상 마찰 등 세계 철강업계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철강협회가 신사옥을 마련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업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더욱더 집중하길 바라는 천의(天意)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신사옥에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철강협회가 업계의 어려움을 귀담아들어 지금의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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