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실적, 경제 지표 긍정적 발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 "연말 혹은 내년 초에 양적완화 축소 시작할 것" 발언
*JP 모건 "원자재 슈퍼사이클 아직 10년은 남았있다"고 밝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폭락 이후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어 미국 증시 및 유로화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 후반 가격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7,200 대 중반에서 장을 시작한 후 곧 $7,200 선이 무너지며 전일 하락세가 이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금일 저가인 $7,135.75까지 하락한 후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이후 $7,200대 중반에서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했다. 기본적으로 전일 하락 폭이 컸던 탓에 금일은 조금 쉬어가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장 후반 발표된 Coca Cola, Goldman Sachs 등의 미국 기업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었고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역시 예상을 밑돌며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중단에 대한 우려를 조금 누그려뜨렸다. 이에 Copper는 $7,300 선을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었던 Gold와 Silver는 금일은 각각 2%와 3% 이상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Copper 역시 전일 장 후반 가격을 만회한 데 이어 금일도 추가적으로 가격 회복을 보여주었다. 일단 큰 조정은 한 번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수요가 살아나는 모습만 보인다면 다시 가격 회복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성수기인 2분기에도 가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 추가 하락도 염두해 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명일은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BOA 등 미국 기업 실적 발표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며 금일 조용했던 비철금속 시장이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는지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