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4.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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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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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의 지속적인 통화완화 정책이 기업 부채를 늘려 금융 안정성 저해할 위험 있다고 경고
*독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루머 발생, 전문가들은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인텔, BOA 등 미국 기업 실적 악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발표된 미국 은행 주 실적 악화로 인해 미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독일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Copper를 비롯한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금일 $7,300 위에서 장을 시작하며 월요일 하락 쇼크를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전일 IMF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발표한 여파가 금일 Asia 증시에 영향을 주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자 비철금속들 역시 불안감이 커지며 하락하기 시작했다. Asia 장에서 $7,300 선을 내어준 Copper는 London 장 개장 이후에는 독일과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지자 추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미국 장 개장 전 발표된 Bank Of America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은행 주들이 약세를 보였고 Copper는 $7,100 선마저 내어주었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화 약세 정책을 펼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도 Copper 가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소비 부진으로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과 독일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Copper는 또 다시 금년 최저점을 갱신했다. 올해들어 $8,000, $7,800, $7,500, $7,300 등 주요 지지선이라고 여겨지던 가격이 모두 무너지면서 이제는 $7,000이 코 앞에 와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1분기 어닝 시즌을 맞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애플의 실적마저 시장 예상을 밑돈다면 미국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과 프랑스에 대한 루머 역시 구체적인 신빙성을 갖지 못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일 것이다. 명일은 중국의 주택 가격이 발표되는데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주택 담보 대출의 부실화로 이어져 은행권에 부담이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장 초반 주의해야 할 것이고 미국의 고용 지표도 장 후반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재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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