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출하량 호조 속 가격 움직임은 ‘미진’

(철근) 출하량 호조 속 가격 움직임은 ‘미진’

  • 철강
  • 승인 2013.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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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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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 시황은 4월 들어 출하량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위축된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1~4월 철근 공급가격이 동결 결정되면서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 전반적으로 심리가 얼어붙어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5월 공급가격도 건설경기 침체 지속 및 철스크랩 가격의 하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볼 때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시장 내 불안감 및 이로 인한 관망세는 계속되고 있다.

  다만 철근 출하량 및 재고 수준은 긍정적이다. 제강업계에 따르면, 4월 17일 기준 주요 7대 제강사의 철근 출하량은 49만1,000톤을 기록해 영업일수 기준 일평균 철근 출하량은 3만5,000톤을 넘어섰다. 출하량이 월말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4월 총 판매량은 당초 제강사 판매목표(84만톤)를 달성할 전망이다. 높은 수준을 보였던 제강사 철근 재고도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크게 감소했다. 주요 제강사 철근 재고는 3월말 36만7,000톤에 달했으나 4월 17일에는 30만7,000톤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철근 시황은 여전히 침체돼 있다. 철근 공급가격과 유통가격 모두 보합 내지는 약세에 머물러 있고,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일부 유통상을 통한 저가 물량 움직임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수입산 철근 수입이 역마진으로 인해 활발하게 유입되지 못하면서 국내산 중소형 규격 철근 판매가 상대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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