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954.9원, 경유 1,749.8원
국내 기름 값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정유사 공급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4월 셋째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8.7원 내린 리터당 1,954.9원을, 경유 가격은 7.6원 내린 리터당 1,749.8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등유는 3.4원 내린 리터당 1,385.2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4월 셋째 주의 리터당 2,062.2원보다 107.3원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6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 가격 역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둘째 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지난주보다 11.0원 상승한 리터당 936.0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해 최고가였던 2월 셋째 주의 리터당 1,014.0원보다 78원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유 공급 가격은 33.6원 오른 리터당 973.5원을, 등유 공급 가격은 30.1원 오른 리터당 973.7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美 원유재고 증가・달러화 강세 등으로 두바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104.1원(서울-대구), 경유 107.4원(서울-대구)이었다.
또한 서울, 세종(1,976.2원), 충남(1,967.2원) 순으로 가격이 높게, 대구(1,925.0원), 광주(1,931.0원), 울산(1,934.1원) 순으로 가격이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