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1분기 실적은 미진해
지난해 수주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현대중공업이 수주 1위의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지난 1분기 신규 수주 실적이 69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84.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플랜트 부문은 연간 목표액(60억달러)의 85%인 51억달러의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실적은 지난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에지나 프로젝트 등이 지연되면서 1분기까지의 수주 실적이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해도 18억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까지 연간 수주 목표액 125억달러의 46.4%인 58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난해 4월까지 연간 수주 목표액 110억달러의 35.4%인 39억달러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수주액은 82억달러로 대우조선해양(143억달러), 삼성중공업(96억달러)에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양호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30억달러, 대우조선해양은 27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