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강업계, 봄날은 커녕...냉기만 가득

C형강업계, 봄날은 커녕...냉기만 가득

  • 철강
  • 승인 2013.04.24 20:03
  • 댓글 0
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가하락, 가격 경쟁, 판매부진까지 겹쳐

  C형강업계의 불황이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C형강 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경쟁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열연강판 가격 인상에 따라 C형강 유통가격도 인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열연강판 가격 탓에 시장에서는 또다시 저가판매가 기승을 부리며 폭 넓은 가격 차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만 하더라도 유통시장에서는 칼라 C형강이 톤당 77만~78만원, 아연 C형강은 톤당 83만~85만원가량의 가격대를 형성했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적게는 톤당 3만~4만원까지 하락해 거래되는 모습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 달 전만하더라도 열연강판 가격이 추가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유통가격 역시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현재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열연강판 가격의 상승에 따라 C형강 역시 톤당 8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열연강판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까지 겹쳤고 여기에 저가판매까지 다시 등장하는 등 유통업계는 또다시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열연강판 인상 의지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C형강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