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9%로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 대비 0.9%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전분기대비 1.0% 증가했다.

  GDP의 경우 기획재정부가 예상했던 0.5%는 물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예상치 0.8%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3분기 0.0%, 4분기 0.3%였던 점을 감안하면 경기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저효과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영배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성장률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실질적으로 경기가 회복기조를 보이는지 여부는 지금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