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적자 폭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등 호전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분기 판매 3만1,265대(내수 1만3293대, 수출 1민7972대), 매출 7,516억원, 영업손실 174억원 당기순손실 9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7% 증가했고, 적자폭은 전년 동기(305억원)보다 43.0% 줄었다.
1분기 판매 증가는 ‘코란도 C’는 물론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 등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37%, 7.4% 늘어난 1만3,293대와 1만7,9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판매는 국내 자동차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도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