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7년이내 철강품목 관세 철폐 예정
철강 수입상 CEO, "한국 철강제품 수입 확대" 밝혀
오는 5월1일 발효되는 한-터키 FTA로 철강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는 전체 품목 중 65%인 7,868개(공산품은 7,389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며 자동차(관세율 최고 22%), 철강(23.4%), 칼라TV(14%)를 포함한 모든 공산품에 대해서는 7년 이내에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이에 KOTRA(사장 오영호)는 한-터키 FTA 발효에 맞추어 ‘한-터키 FTA 10대 수출유망품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품목은 TV 수신용 기기, 자동차 부품, 선박, 렌즈, 플라스틱(스티렌), 고무, 철강, 방직용 혼합사, 금속가공기계, 편물·니트류로 구성됐다.
FTA 발효로 동 품목의 관세는 즉시(자동차 부품은 5년 이내) 철폐되며, 가격인하와 우리기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비관세장벽 철폐 효과로 터키 수입시장에서 우리제품의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강, 플라스틱, 합성섬유 제품, 자동차 부품의 경우 현지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매우 치열해 이번 한-터키 FTA로 관세철폐가 이루어짐에 따라 對터키 수출이 큰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에 철강 수입상인 Betinoks Stainless Steel사 CEO는 “한국제품 수입물량을 20% 정도 확대할 계획이며, 한국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KOTRA 정영화 신흥시장팀장은 “한-터키 FTA 발효로 터키 시장에서 우리제품의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제고돼 우리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터키의 경제성장에 주목해 많은 국가들이 터키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