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전월比 2.6%↓…1년來 최대 폭 감소

광공업생산 전월比 2.6%↓…1년來 최대 폭 감소

  • 일반경제
  • 승인 2013.04.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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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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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로 1년 만에 최대 폭 감소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2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2.6%)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제조업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와 반도체 및 부품 등이 증가했으나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이 줄면서 전월 대비 2.5% 감소했다.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5.7%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월에 비해 1.9%p 떨어졌다.

  지난 2월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줄어들면서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월 대비 6.6% 줄었다. 지난해 8월(-13.8%)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일반기계류, 전기및 전자기기 등에서 감소하면서 9.2%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 2월에 비해 1.0% 가량 줄었다. 도소매(0.7%), 예술·스포츠·여가(2.4%) 등 일부 부문에서는 생산이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6%), 전문·과학·기술(-6.3%) 등에서 생산이 크게 감소했다.

  소매 판매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증가폭은 1.4%에 그쳤다. 컴퓨터 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가 3.1%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7%)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3%)는 늘어났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건축공사의 호조로 3.2%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주택과 연구소, 토지조성 등이 부진해 1년 전보다 24.1% 줄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로 전월대비 0.4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0.2p 떨어져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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