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7.7% 성장’ 엇갈린 해석

중국 ‘1분기 7.7% 성장’ 엇갈린 해석

  • 일반경제
  • 승인 2013.05.03 13:16
  • 댓글 0
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진핑 정부. 적정선으로 평가…2분기 이후 추이에 주목해야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 7.7%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심 1분기 성장률 7.7%를 적정선으로 보고 있는 반면, 8%를 예상했던 금융 업계 등에서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물가인상을 통제하면서 안정성장을 유지해야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7.7%성장이 바람직한 수치이기에 경기 부양책이나 과열 억제책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진핑 정부의 목표가 10년간 GDP 2배 성장임을 감안할 때 연평균 7.2% 성장을 유지했을 경우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7.7%를 이를 상회하는 수치라는 것.

일각에서는 중국의 1분기 경제 수치보다 2분기 수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의 GDP 수치에는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각종 공사를 조기 발주한 효과가 있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경제 수치보다는 2분기 추세와 4분기 예정돼 있는 시진핑 정부 향후 5년의 청사진인 ‘제3중전회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