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설사업 포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아파트 건설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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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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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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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가 위례신도시내 재개발 순환이주용 아파트 건립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수익으로 추진하려던 재개발구역 주민이주용 임대아파트 조성계획도 무산됐다.

  시는 이날 오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정치적 분쟁을 야기해 온 위례신도시 일반아파트 분양사업을 다시 상정하는 것은 시의회 위상과 정치적 의사를 무시하는 것으로 판단돼 이 사업을 최종 포기한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해 온 위례신도시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를 공급받아 3단계 재개발 순환이주용 임대아파트 2,332가구를 건립하기 위해 순환임대아파트 부지대금 1,600여억원 중 1,000여억원을 일반아파트 1,137가구를 분양해 마련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초 위례신도시 아파트 사업부지 취득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과 토지매입 및 타당성 용역비 등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5차례나 부결됐다.

  시는 위례택지개발지구 A2-8블록 6만4천713㎡를 LH에게서 매입해 아파트 1천137가구를 건설한 다음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 수익(1,105억원 추정)으로 A2-1블록 7만9,574㎡에 본시가지 3단계 재개발구역 주민 순환이주단지 임대아파트 2,332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한승훈 시 대변인은 “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정치적 의사를 존중해 위례신도시 재개발 이주단지 확보사업을 최종 포기했다”며 “앞으로 현안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대화하고 협의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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