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주목표 41% 달성해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인 1만8,4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현대중공업은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과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7억달러(한화 약 7,662억원)로 현대중공업은 2014년 하반기부터 한 척씩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며 이번 선박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전자제어식엔진(ME엔진)을 탑재해 운항 속도와 환경에 따라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할 방침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8.6m, 높이 30.5m로 축구장 4배 크기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8400개를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1월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고, 올해 들어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모두 10척 수주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97억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238억달러)의 41%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