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생산량 미공개 이유가…

가전업체, 생산량 미공개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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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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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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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이유로 생산, 출하량 미공개
국가통계포털도 일부 품목만 열람 가능

  삼성과 LG 등 국내 굴지의 가전업체들이 생산량과 출하량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에도 일부 품목의 생산량과 출하량 정보만 제공되고 있어 냉연유통업계가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전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과다경쟁을 방지하고 생산 및 판매와 관련한 동향 정보의 보안을 위해 업체들은 자사의 생산량 등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실적을 근거로 자사제품을 홍보하기도 했지만 업체들이 보안에 치중하면서 외부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를 인용해 홍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외부 기관 자료의 인용은 자칫 공정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최근 ‘1등’ 타이틀을 둘러싼 양대 가전업체의 신경전도 이 같은 이유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제품의 생산량은 국가통계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극히 일부 제품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철강재 사용이 많은 가전의 경우 현재 패키지형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등의 생산량 확인이 가능하고, LCD TV 생산량은 올해부터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무를 위해 참고할 필요가 있지만 확인할 길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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