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산 제조업, 조선 제외 ‘맑음’

2분기 부산 제조업, 조선 제외 ‘맑음’

  • 일반경제
  • 승인 2013.05.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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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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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신발·화학 기대치↑…조선기자재 전망 ‘흐림’

  부산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의 2·4분기 매출이 대내외 수요 회복으로 지난 1·4분기보다 8.4%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용은 0.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에 따르면 부산의 신발·섬유, 화학,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6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매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총 5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 4조6,224억원에 비해 3,902억원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신발·섬유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14.2%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화학 10.6%, 철강 9.4%, 전기·전자 6.5%, 자동차부품 3.5% 등 조사업종 대부분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선기자재업은 조사 대상 6개 업종 중 유일하게 2.0% 매출 감소가 예상됐다. 세계 조선경기의 침체 지속으로 조선소들의 수주난과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조선기자재업의 매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협력업체와의 거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발주물량 불안정’을 호소한 기업이 전체 조사업체의 2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납품단가 인하 요구’ 25.7%, ‘납품대금 결제일 장기화’ 12.2% 등으로 여전히 하청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거래 관행이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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