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6개월 최대 폭 증가
*미국 지방 연준 총재들 잇따라 양적 완화 출구 언급
*중국 수요 둔화 우려감에 상승 폭 제한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발표된 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짐에 따라 소폭 상승하여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7,100 대 선까지 하락하였던 Copper는 전일 하락 폭을 거의 다 만회하였다. $7,200 선에서 장을 시작한 Copper는 Asia 장에서 $7,250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London 장 시작 후 미국이 양적 완화에 대한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유로 존은 낮은 물가 상승률을 틈타 추가적인 경기 확장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예상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다시 $7,200 선을 내어주고 금일 저가인 $7,119.5까지 하락하였다.
하지만 이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부정적으로 발표되자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렸고 Copper도 다시 $7,200 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4년 5개월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책을 거두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캐루아나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는 각 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 철회를 지체하면 안 된다고 밝혔고 댈러스 연준 총재인 피셔 역시 주택시장에 대한 경기부양책 중 하나인 MBS 매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일본식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가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주택 및 고용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제는 양적 완화의 효과 보다는 비용이 더 크다는 인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기와 방법들을 놓고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비철금속 가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