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일본 나고야에 자동차부품 수출지원 거점인 KAPP(Korea Auto Parts Park)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나고야 KAPP는 일본의 완성차 메이커 및 1차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납품할 예정이거나 추진 단계에 있는 입주기업들에게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별도 채용한 전문인력을 통해 입주 기업들의 초기 정착과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고야 등 일본 중부지역은 일본 내 전체 자동차 생산의 40%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특히, 도요타와 스즈키, 미쓰비시 등 완성차 메이커 공장이 즐비하며 덴소, 도요타합성 등 대형 1차 벤더의 본거지도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엔저 여파로 일본의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은 1월 -5.6%, 2월 -5.6%, 3월 -1.6%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는 현지에서 자동차부품에 특화된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납품가격을 인하하는 효과를 거둬 엔저로 인해 위축된 수출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APP는 나고야 외에도 미국 자동차산업의 메카 디트로이트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도 개설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