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ENG, 10㎿급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준공

포스코ENG, 10㎿급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준공

  • 철강
  • 승인 2013.05.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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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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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발전소 8호기에 아시아 최대 규모
전기 생산과정서 발생한 CO₂ 90% 이상 포집 가능

포스코엔지니어링(사장 김수관)은 지난 24일 국내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단지 보령화력발전소 8호기(50만㎾급)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CO₂) 포집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태흠 국회의원, 이시우 보령시장 등을 비롯해 정·재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10㎿급 습식 CO₂ 포집 설비’는 정부의 화력발전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및 친환경 신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자원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2014년 9월까지 추진되는 ‘10㎿급 습식아민 CO₂ 포집 설비 건설 및 운전’ 과제의 일환이다.
▲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이달 24일 보령화력발전소 8호기에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준공식을 가졌다(사진은 10㎿ 습식 CO₂ 포집 설비)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연구원의 주도하에 한국중부발전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했으며, 한국중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포스코건설·대림산업·한국전력기술이 공동 참여했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및 시운전 등의 역할을 담당해 보령화력발전소 8호기에 50m 높이의 흡수탑을 설치했다.

또 발전소 굴뚝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에 저에너지 고효율 습식아민 흡수제 ‘코솔(KoSol)’을 적용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설비 구축으로 전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 등 사회적 이슈와도 연계해 친환경적인 에너지 기술인 탄소 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도 한층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가스 규제와 화석연료 고갈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발전산업을 위해 다양한 신발전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CCS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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