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국내 첫 융합형 국제학술대회 개최

포스텍, 국내 첫 융합형 국제학술대회 개최

  • 철강
  • 승인 2013.05.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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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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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다상유동학술회의 5월 31일까지 제주서… 39개국 전문가 800여명 참석

  순수과학은 물론 원자력·기계공학·화학공학·생명공학·철강 등 다양한 분야의 응용연구를 아우르는 ‘융합형’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포스텍은 제8차 국제다상유동학술회의(ICMF;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ultiphase Flow)를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다. 조직위원장은 김무환 포스텍 첨단원자력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전 세계 39개국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7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이 학술회의는 광범위하게 응용되는 해당 분야의 특성상 여러 과학기술 분야의 석학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융합형’ 국제학술회의로 개최된다.

  에너지 및 물질 전달의 핵심 분야로 대부분의 산업기술에 필수적으로 응용되고 있는 다상유동(multiphase flow)은 기체·액체·고체 상태 중 2개 이상의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며 물질이 움직이는 현상으로, 냉장고나 에어컨 속 냉매가 기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현상 등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이 현상은 원자력발전소나 화력발전소의 안전성과 에너지 생산효율에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철강·플라스틱의 변화, 연료전지 내부의 유체 움직임, 스프레이 현상, 혈액의 유동 등 다양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산업이나 생명공학·기계공학·화학공학 등 많은 분야에 걸쳐 필수적으로 연구되는 분야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이클 코라디니(Michael Corradini) 미국원자력학회장, 사티슈 칸들리카(Satish Kandlikar) 로체스터공대 교수 등 원자력·기계·화공·생명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참석, 앞으로의 기술과 산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다상유동학술회의는 3년마다 미국·아시아·유럽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융합형’ 국제학술회의로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다음 회의는 2016년 유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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