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고로업체들의 원가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중국 수입 철광석 현물가격을 살펴봤을 때 지난 2월 20일 고점대비 호주산, 브라질산, 인도산이 각각 26%, 24%, 25%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며 “3분기 중 철강재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고로업체의 투입원가 하락은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또 원가 하락이 전방 산업으로부터 철강재 가격 인하요구 또는 가격저항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고로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완만한 투입원가 하락 속도를 감안할 때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
이에 변 연구원은 철광석 및 원료탄 현물가격 하락으로 2013년 3분기 국내 고로업체 조강생산 원가는 기존 추정치대비 톤당 1만~1만5,000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원가 하락에 따른 수요업체의 가격인하 요구가 있겠지만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반등과 FY2013 상반기 일본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 원가하락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