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가격 인하시 시장 침체 가중 우려
포스코가 6월 스테인리스 300계 및 400계 제품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포스코는 최근 니켈가격이 1만5천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수요 부진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출하가격을 인하할 경우 시장 침체가 가중될 우려가 있어 출하가격을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중국 등 일각에서는 니켈 가격을 바닥 수준으로 인식해 니켈 가격이 조만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 시장도 6~7월경부터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나고 있는만큼 불필요한 시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하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리스트(기준)가격과 시장가격과의 차이로 인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고객사, 시장의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스테인리스 기준 가격은 300계 열연과 냉연이 각각 톤당 350만원, 377만원이며 400계는 열연 214만원, 냉연 252만원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