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1분기 경영실적 삼성重만 ‘미소’

조선업계, 1분기 경영실적 삼성重만 ‘미소’

  • 수요산업
  • 승인 2013.06.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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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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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지난해 4분기보다는 좋지만...
향후 2분기 경영실적 개선될 것으로 보여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계 빅3의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가운데 삼성중공업만이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양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3조8,879억으로 전분기대비 9.8%,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분에서도 지난 2012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402억으로 전분기대비 57,0%, 전년동기대비 34.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005억으로 으로 전분기대비 310.5%, 전년동기대비 1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13조1,429억으로 전분기대비 7.0%,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영업이익 부분에서는 3,777억을 기록, 전분기대비 4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년동기대비 6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 됐던 순이익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 했지만 전년동기대비 39.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1분기 경영실적도 지난해 4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기록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673억을 기록, 전분기대비 289.0% 증가했지만 전년동기대비 5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역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했으나 전년동기대비 41.9% 감소한 것으로 기록됐다.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두 업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집계될 올해 2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컨테이너선 5척과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등을 수주, 연간수주목표의 48%를 달성했다. 이와 더불어 대우조선해양 역시 컨테이너선, 원유생산플랜트 등을 수주하는데 성공, 올해 5월까지 누적수주 42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수주목표의 32%를 달성했다.
조선사 빅3 경영실적
단위 : 억원
업체명 구분 2012년 1Q 2012년 4Q 2013년 1Q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현대중공업 매출액        139,383       141,360       131,429 -7.0 -5.7
영업이익           9,858             715           3,777 428.3 -61.7
순이익           5,252 -        3,659           3,197 흑자전환 -39.1
삼성중공업 매출액          35,389         35,395         38,879 9.8 9.9
영업이익           3,284           2,804           4,402 57.0 34.0
순이익           2,537             732           3,005 310.5 18.4
대우조선해양 매출액          30,646         38,720         32,589 -15.8 6.3
영업이익           1,417             173             673 289.0 -52.5
순이익             842 -           689             489 흑자전환 -41.9
* 자료: D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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