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에스앤티 "대합공장, 본궤도 오른다"

남양에스앤티 "대합공장, 본궤도 오른다"

  • 철강
  • 승인 2013.06.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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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경북 창녕=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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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1차 벤더 등록 앞둬
후판 판매-가공-부품제작 '시너지' 본격화
유통사업서 가공ㆍ제작사업으로의 전환점 마련

  대구 소재 동국제강 후판 판매지정점인 남양에스앤티(대표 홍정호)가 지난해 투자한 대합공장을 통해 후판 토털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남양에스앤티는 지난해 후판을 소재로 사용하는 기계부품 제작사업을 위해 창녕군 대합면에 신규 공장을 투자하며 기존의 후판 유통판매와 용단가공, 기계부품 제작에 이르는 후판 일괄 서비스 체제를 완성했다.

  남양에스앤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후판 유통업계에서 유일하여 여타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남양에스앤티 대힙공장 사무동 전경. 자체 설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연구소도 운용하고 있다.

 

  지난 1995년에 파이프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남양철강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2000년 후판 전문점으로 사업구조를 변경하고 2004년 동국제강 후판 지정판매점으로 전환했다.   

  후판 전문유통업체로 확실한 기틀을 다진 후 지난 2008년에 용단가공업체인 온스틸을 설립했으며, 종합유통가공 업체를 표방하며 지난해 8월에 남양에스앤티로 사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기계부품 제조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대합공장을 준공했다.

  대합공장은 보링기 2기, 5면가공기, H-MCT, 3차원 측정기, 도장설비 각 1기씩을 갖추고 있으며, 3차원 측정실을 갖추고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남양에스앤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후판유통-가공-제조사업을 모두 병행하면서 일관된 밸류체인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후판 소재 구매에서부터 절단가공, 기계부품 제작까지 모두 맡기게 되면 개별 발주에 비해 2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조사업 1년 만에 중장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벤더 등록을 목전에 둘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을 기해 손익분기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외에도 창녕군 내에 위천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동반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홍정호 대표는 "아직 유통사업 비중이 높지만 기존의 유통, 용단가공 사업과 함께 제조사업을 함께 영위하면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강재 니즈에 토털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가치를 높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고객의 주문제품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경쟁력 있는 설계역량도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남양에스앤티 대합공장의 모습. 각 설비, 공정별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3차원 측정실(맨위 사진)에서 제작품의 품질을 꼼꼼히 체크함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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