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감액률 3%p 낮춰
오는 7월부터 정기간행물에 대한 우편요금 감액률이 조정되면서 신문, 잡지 등의 우송료가 오를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지난 5월 6일부터 정기간행물 구분감액률을 조정해 주간 1~2회 발행되는 전문신문에 대해 최소 2% 감액률을 줄인데 이어 오는 7월부터 또다시 신문 우송료의 기본 감액률을 66%에서 63%로 축소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우정사업본부는 우편사업수지 적자 및 유무선 인터넷 활용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신문 등 정기간행물의 우편요금 감액제도를 올해 안으로 개정한다고 밝혔다.
7월에 추가로 정기간행물 기본 감액률이 3% 하향 조정되면 올해만 감액률이 5%가량 축소돼 신문 등의 발송요금은 지난해 비해 약 17% 인상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에 대해 한국신문협회, 전문신문협회, 잡지협회 등은 우정사업본부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정기간행물 우편요금 감액률 하향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신문협회 관계자는 "정기간행물에 대한 우편요금 감액조치는 범정부적인 문화산업진흥정책의 일환"이라면서 "우정사업본부가 수지 개선을 위해 감액률을 낮추는 것은 이러한 진흥정책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