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타토일로부터 총 10억원가량 수주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국영석유업체인 스타토일(Statoil)로부터 해양시추설비 2기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현지시간) 스타토일과 외신 등에 따르면 스타토일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잭업리그 2기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잭업리그는 가판승강식 해양시추설비로 삼성중공업이 이 같은 해양설비를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설비는 연근해 지역에서 유전이 있는 곳으로 직접 이동해 하부구조물을 고정시켜 시추작업을 수행한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70~140m 수심에서 운영되며 1만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이 설비는 오는 2016~2017년 노르웨이 인근 오스베르그 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설비가격에 대해 1기당 5억달러 정도로 총 10억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 지난 1월 미국 퍼시픽 드릴링으로부터 6억2,0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을 수주하는 등 시추설비 수주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