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약화, 악재가 호재가 되는 시장
금일 금속시장은 각국의 엇갈린 지표 발표 속에서도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장을 마감함. 중국을 비롯한 유럽의 서비스업 PMI가 각각 엇갈린 방향으로 발표가 전개됨에 따라 전일 대비 강 보합세를 유지하던 금속시장은 이날 중점이 된 미국의 5월 민간고용 발표로 인하여 변화를 맞이함. 당초 16만 5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기대와는 달리 13만 5000개 증가로 나타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양적 완화 부양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며 가격의 상승을 이끄는 모습. 이러한 고용 성장세의 둔화는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연준의 수용 정책 지속, 귀금속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증가라는 각각의 호재로 작용한 모습.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내구재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을 보인 것도 시장의 오름세를 지지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하루.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최근 중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 속 에서도 5월 전기동을 비롯한 주요 상품의 수입이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이 지지를 받는 모습이 연출됨. 또한 예상을 하회하는 미국의 고용동향 발표는 시장에 연준의 부양책 유지에 무게가 실리는 결과를 가져와 상승 폭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함. 4월 내구재주문 수정치가 예비치에 비하여 상승 발표된 것도 비철금속 수요가 증가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모습. 금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다시 한번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귀금속: 금일 귀금속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은 되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미국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며 소폭 상승 마감함. 하지만, 투자자들이 여전히 연준의 경기 부양 축소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 특히 전날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의 채권매입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출구 전략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었음. 이날 미 달러는 금주 초반의 매도세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다 지표 발표 이후 하락 반전하며 귀금속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키우는 호재로 작용. 하지만, 이내 하락폭을 줄이며 금요일의 주요 지표 전까지 확실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할 것으로 사료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