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전력 포함한 기계 수주총액도 감소해
일본의 핵심기계수주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내각부는 지난 4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이른바 핵심기계수주가 7,233억엔으로 전월 대비 8.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일본의 핵심기계수주는 14.2% 증가했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이를 고려, 지난 4월 핵심기계수주가 8.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상은 예측치를 밑도는 결과로 집계됐다.
기계 수주총액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과 전력을 포함한 기계 수주총액은 2조 267억엔으로 전월대비 14.2%, 전년 대비 4.3% 줄었다. 제조업의 기계 수주액은 전월대비 7.3% 감소했으며 비제조업의 수주는 6.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계수주는 올해 1분기 연말 대형수주 등의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와 같은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4월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기계수주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이번에 기계수주 동향에 대한 판단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서 변경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