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박평형수협회 설립 앞둬

한국선박평형수협회 설립 앞둬

  • 수요산업
  • 승인 2013.06.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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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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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17일 협회 설립 인가
세계 평형수산업 시장 선점 노려

 최근 해양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를 계기로 약 80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평형수(배에 화물이 없을 때 배의 균형을 잡기위해 채우는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관련업계가 한 데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우리나라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개발업체(13개사) 및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국선박평형수협회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선박평형수의 국제 기준은 2014년 이후부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선박평형수 설비 기업들은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최근 3년 간 약 7,7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하며 성장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업계 내 구심점이 없어 과당경쟁의 소지가 있었고, 정부도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국제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등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협회 설립으로 인해 향후 국제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국제적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국제 시장 선점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술표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협회를 매개로 평형수 설비에 사용되는 공용 부품과 장비를 공동구매해 처리설비 한 대당 4~12억원 하는 제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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